여야 민생공통공약협의체, 70개 법안 처리키로 여, 인구전략기획부 신설·예금자 보호법 등 강조
김상훈(오른쪽)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 심사방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은 구자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2024.11.18.[서울=뉴시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반도체산업특별법 등 민생법안을 빠른 시일 내에 처리하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22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3일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 민생공통공약협의체 출범 시 양당이 수용 가능하거나 일부 이견 있지만 합의처리 가능해보이는 70여개 민생법안에 대해 각 상임위에서 우선 심사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AI 기본법 ▲디지털 포용법 ▲단통법 폐지안 등이 통과된 것을 언급하며 “여야 과방위원께 수고하셨고 감사하다는 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또는 금년 정기국회 내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민생법안을 최대한 많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드린다”고 했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대통령실과 사정기관의 특수활동비 예산 삭감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는 문재인 정부 대비 34%포인트 감액한 규모로 특활비를 축소 편성했는데도 이 내역조차 공개하라는 민주당 주장은 국가기밀을 만천하 공개하라는 무리한 요구”라고 비판했다.
또 “검찰, 경찰, 감사원 같은 수사 및 감사기관 예산을 대폭 삭감한 건 이 나라를 범죄자 천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 문재인 정부 범죄, 적폐에 대한 수사 및 감사를 진행한 데 대한 보복이라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