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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경찰 출석… “집회 중 폭력·다툼 유발한 건 경찰”

입력 | 2024-11-22 10:55:00

집회 도중 발생한 불법 행위를 사전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이 22일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으로 출석에 앞서 취재진 앞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4.11.22. 뉴시스


집회 도중 발생한 불법 행위를 사전 기획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22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했다.

양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공공범죄수사대 소환조사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행진을 가로막은 것도, 집회 중에 대오를 침탈해 폭력과 다툼을 유발한 것도 경찰”이라며 “법에 보장된 권리에 따라 집회를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광장의 힘은 더욱 커지고 더욱 거세질 것이다. 공권력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싸우겠다. 당당히 조사받고 다시 퇴진 투쟁의 광장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양 위원장은 지난 9일 열린 전국 노동자대회와 관련해 대규모 집회의 불법 행위를 사전에 기획하고 도로 교통을 방해해 시민들의 통행을 막은 혐의를 받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