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 연속 20%…부정평가 72%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확대간부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4.11.22/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결과를 두고 정치 성향에 따라 여론이 팽팽하게 갈렸다. 다만 무당층에서는 ‘정당한 판결’이라는 의견이 다소 앞섰다.
한국갤럽이 19~21일 전국 성인 남녀 1001명에게 ‘이 대표의 판결을 어떻게 느끼나’라고 물은 결과 응답자의 43%가 ‘정당한 판결’, 42%가 ‘부당한 정치 탄압’이라고 답했다. 나머지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러한 평가는 지지하는 정당과 진보·보수 성향별로 크게 엇갈렸다. 국민의힘 지지층 86%와 보수 성향 76%는 ‘정당하다’고 했으나, 민주당 지지층 79%와 진보 성향 71%는 ‘부당하다’고 답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각각 43%와 23%로 ‘판결이 정당했다’는 의견이 다소 우세했다. 중도 성향층은 ‘정당하다’ 38%, ‘부당한 정치 탄압’ 43%로 나뉘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 부정 평가는 72%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와 동일한 반면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오른 것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 문제’(14%)를 가장 많이 꼽았다. ‘김 여사’가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오른 것은 6주째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3%),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