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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후보 사퇴’ 게이츠, 새 후보 본디 응원…“뛰어난 선택”

입력 | 2024-11-22 11:13:00

美공화, 트럼프 입지 단속…“본디 후보 빠른 인준 필요”



ⓒ뉴시스


트럼프 2기 법무장관 자리를 전격 사퇴한 맷 게이츠 전 하원의원이 신임 후보에 찬사를 보냈다.

게이츠 전 의원은 21일(현지시각) X(구 트위터)를 통해 새로이 지명된 팸 본디 법무장관 후보를 거론, “트럼프 대통령의 뛰어난 선택”이라고 치켜세웠다.

게이츠 전 의원은 지난 13일 트럼프 2기 법무장관 후보로 발탁됐으나, 자질 논란 끝에 전격 사퇴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즉각 차기 후보를 발표했다.

그는 “우리가 플로리다의 법무장관과 주하원 사법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던 시절 팸과 나는 함께 긴밀하게 협력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팸은 자질을 입증한 송무 변호사이자 영감을 주는 지도자, 모든 미국인을 위한 투사”라며 “법무부에 필요한 개혁을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게이츠 전 의원은 올해 대선 직후부터 진행된 트럼프 당선인의 ‘초고석 인선’ 첫 낙마자다. 그의 인준을 두고 상원 공화당 내부 이탈이 우려됐었다.

게이츠 전 의원이 결국 논란 끝에 낙마하면서, 11월 대선 이후 연일 치솟던 트럼프 당선인 진영의 분위기도 다소 어수선해지는 모습이다.

이에 공화당에서는 즉각 차기 후보인 팸 후보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분출했다. 이번 낙마가 트럼프 당선인의 입지를 흔들지 못하게 단속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에릭 슈미트 공화당 상원의원은 X에 “나의 친구 팸 본디에게 축하를 보낸다”라며 “그는 놀라운 법무장관이 될 것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훌륭한 선택”이라고 했다.

릭 스콧 상원의원도 본디 후보를 언급, “나의 훌륭한 친구”라며 “우리 국가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본디와 함께 일하는 날을 고대한다”라고 했다.

토미 튜버빌 상원의원은 “본디는 헌법을 위해 오래 투쟁해온 명석한 법률가”라며 “상원의 빠른 인준을 기대한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라고 했다.

이날 후보직을 내려놓은 게이트 전 의원의 경우 119대 의회 하원 복귀와 상원의원 내지 주지사 선거 출마, TV쇼 진행자 전향 등 행보가 점쳐지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