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무기 거래, 명백한 유엔 안보리 제제 위반”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이 2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28/뉴스1 ⓒ News1
북한이 무기 전시회 ‘국방 발전-2024’를 개최한 것이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분석에 통일부가 “동향을 주시하겠다”라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 21일 개막한 전시회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방사포·무인기 등 각종 전략무기가 공개된 것에 대해 “러시아에 대한 (무기) 수출 가능성을 예단하지 않고 동향을 주시하겠다”라고 말했다.
구 대변인은 이어 “북러 간 무기 거래는 명백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 결의 위반”이라면서 “국제사회의 규범을 훼손하는 불법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전시회 개막 연설에서 “우리는 미국과 함께 협상주로의 갈 수 있는 곳까지 다 가보았으며 그 결과로 확신한 것은 초대국의 공존 의지가 아니라 언제 가도 변할 수 없는 침략적이며 적대적인 대조선 정책”이라고 말하며 미국과의 대화 및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없다는 메시지를 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