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경상 28일까지, 전라·제주 30일까지 강수 가능성 전라·충청 27일 첫눈 가능성…서울 눈·비 섞여내릴 수도
서울 서대문역 인근에서 우산을 준비 못한 한 시민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1.14 뉴스1
다음 주에는 11월치고는 많은 비가 전국에 내리겠다. 월요일인 25일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26일 전국에 비가 내린 뒤 금요일까지 곳곳에 비가 쏟아지겠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5일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제주에서부터 내리기 시작하는 가을비는 화요일인 26일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수요일인 27일부터는 저기압이 통과한 후면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한반도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날씨가 쌀쌀해지며 비가 계속 내리겠다.
정확한 강수량은 25일쯤 발표될 전망이다.
김영준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022년 11월 30~60㎜ 비가 내렸던 사례를 들며 “낙엽이 배수로를 막으며 침수·역류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며 “현재도 비슷한 상황으로, 사전에 배수로 점검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찬 공기가 남하하는 27일부터는 바람도 강하게 불며 곳곳에 풍랑 특보나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전라권과 충청권에는 27~28일 올해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도 비와 눈이 섞여 내릴 가능성이 있다.
찬 공기가 남하하는 27일 이후에는 기온이 아침 최저 -5~5도, 낮 4~12도까지 떨어지며 평년(최저기온 -4~6도, 최고기온 6~15도)보다 낮겠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