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소방서 소속 이균도 소방장…16년차 베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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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이던 소방관이 인적이 드문 해안가에서 부상을 당한 할머니를 구조했다.
22일 경남 창원시 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제주도에서 자연 힐링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던 이균도 소방장은 가파도 해안가를 산책하던 중 다급한 구조 요청 목소리를 들었다.
긴박한 목소리를 들은 이 소방장은 곧바로 소리가 나는 장소로 가보니 할머니 한 분이 손을 흔들면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부당을 당한 할머니는 이날 물질을 하려고 해변으로 가던 중 바위에서 미끄러져 거동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 소방장은 혼자선 할머니를 옮길 수 없다는 생각에 곧바로 119 구조대에 신고했다. 이후 가파도 의용소방대 3명과 함께 할머니를 안전한 곳으로 이송했다.
이 소방장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할머니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함께 구조에 동참해준 의용소방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창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