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자회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1억 달러(약 140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 보조금을 받게 됐다.
22일 SKC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 시간) 반도체지원법(칩스법)에 따른 국가 첨단 패키징 제조 프로그램(NAPMP)의 첨단 기판 분야 R&D 보조금 대상 기업 중 한 곳으로 앱솔릭스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5월 미 상무부는 앱솔릭스에 칩스법에 따른 생산 시설 보조금 최대 7500만 달러 지원을 위한 예비 각서에 서명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중에서는 첫 사례였다.
SKC는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유리 기판 사업을 위해 2021년 설립한 자회사다. 올해 초 미국 조지아주 코빙턴에 유리 기판 1공장을 준공하고 시운전 단계에 돌입했으며 내년 말부터 양산하는 게 목표다. 1공장은 연간 약 1만2000㎡의 기판을 양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