맷 게이츠 하원의원. AP 뉴시스
게이츠 전 의원은 이날 X에 “트럼프 정권 인수에 걸림돌이 되는 게 분명하다”며 후보직 수락을 철회했다. 트럼프 당선인도 직후 트루스소셜에 “게이츠는 잘했지만, 방해가 되길 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이츠 전 의원은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추종하는 대표적 트럼프 충성파다. 하지만 성매수와 마약 의혹 등이 잇따르며 부정적 여론이 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까지 강행 의사를 드러냈으나, 상원 내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에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팸 본디 전 플로리다주 법무장관. AP 뉴시스
본디 지명자는 트럼프 당선인의 둘째 며느리 라라 트럼프와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 차기 국무장관에 지명된 마코 루비오의 플로리다주 상원의원직을 이어받을 전망이었으나, 라라가 차지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트럼프가 재무장관에 케빈 워시 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를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임우선 특파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