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같은 혐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 참석하며 외투를 벗고 있다. 2024.11.22.[서울=뉴시스]
국민의힘이 오는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재판 1심 선고 이후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을 추가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이날 당 법률자문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내주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불법 대선자금 의혹’의 공범으로 이 대표를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지난 2021년 4~8월 대장동 민간사업자인 남욱 변호사로부터 대선 자금 명목으로 8억4700만원을 부정한 방법으로 건네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해 11월 1심 법원은 김 부원장이 수수한 것으로 조사된 8억4700만원 중 6억원 상당의 금액에 대해 유죄로 인정, 징역 5년 및 벌금 7000만원 등을 선고하고 법정구속을 명했다. 이 판결은 일명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이 대표 측근의 첫 유죄 판결이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김동연)는 오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선고기일을 연다. 국민의힘은 재판부에 선고 공판 생중계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