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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의대생이 대학수학능력시험 400점 만점에 398점을 받아 경북 수석을 차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경북교육청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가채점이 아닌 12월 실채점 결과를 봐야 안다”고 밝혔다.
22일 교육계에 따르면 경북 경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북 지역 한 의대에 재학 중인 조모 씨가 이번 수능 가채점 결과 경북 수석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북교육청은 “가채점은 변동성이 많아 어떤 예측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리고 “가채점 결과를 가지고 전국 또는 지역 수석으로 단정하는 것은 어떤 교육기관도 하지 않고 있다”며 “더 이상의 예측은 무의미하다”고 밝혔다.
실채점에서 조 씨가 지역 수석으로 밝혀지는 것과 관계 없이 현역 의대생의 수능 대거 응시는 재학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되는 것은 물론 지방대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이기에 교육계는 큰 우려를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의대 정원 늘이기가 현재의 의대 재학생들에게 재수를 선택하게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본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의대 교육이 정상화되지 않고 사교육비도 좀처럼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