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포럼 2024’ 참석해 제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시대, 첨단 산업 경쟁 격화 등 커지는 불확실성을 맞아 ‘디자인 사고(Design Thinking)’로 대처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22일 일본 도쿄대에서 열린 ‘도쿄포럼 2024’ 개회사에서 “최고경영자들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가며 고객 수요 충족, 가치 창출 등 최적의 사업을 하는 디자이너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대부분 사람은 디자인이 비즈니스와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주어진 자원과 자산으로 새로운 사업을 창출하는 특징이 근본적으로 같다”고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SK그룹은 70여 년의 역사를 거치며 섬유에서 석유, 통신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반도체와 AI로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왔다”며 “새로운 분야의 사업을 수용하는 데 항상 큰 도전에 직면했지만 디자인 사고를 바탕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관리해 왔다”고 전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