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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IT] 카카오톡 팀채팅, 입력코드로 한꺼번에 친구 추가한다

입력 | 2024-11-23 08: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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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카카오톡 친구와 일대일 대화를 나눌뿐만 아니라 그룹 채팅방을 만들어 여러 명과 채팅을 나눈다. 이를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 일명 ‘단톡방’이라 부른다. 그런데 카카오톡에는 참여자 모두가 동등한 멤버로 참여하는 일반 채팅이 있는 반면, 방장이 멤버를 관리할 수 있는 ‘팀채팅’도 있다.

카카오톡 팀채팅은 방장이 멤버 및 채팅방을 관리한다 / 출처=IT동아


카카오톡 팀채팅은 일반 채팅과 비교했을 때, 기본 방식은 같지만 방장이 멤버 및 채팅방 관리 권한을 부여 받는다는 점이 다르다. 참고로, 익명성을 기반으로 하는 ‘오픈채팅’과도 유사한 부분이 있지만, 팀채팅은 내 기본프로필을 그대로 사용해 채팅 목록에 채팅방이 생긴다. 따라서 전화번호는 모르지만 일면식이 있는 지인과 소통하기 좋고, 프로젝트 관리가 용이해 업무에 사용하기 적합하다.

팀채팅에서 친구를 초대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방장은 링크, QR, 입력코드를 활용해 친구를 초대할 수 있다. 특히, ‘주변 친구 초대하기’는 같은 공간에 있는 친구들에게 입력코드를 전달해 한꺼번에 채팅방에 초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컨대, 새로운 직장, 모임 등에서 처음 본 사람들과 채팅방을 만들 때, 전화번호를 교환하지 않고 쉽게 팀채팅방을 만들 수 있다.

팀채팅을 만들면서 채팅방 이름, 멤버 초대 권한 설정을 할 수 있다 / 출처=IT동아


이번에는 카카오톡 v10.6.0 이상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팀채팅에서 친구를 초대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카카오톡 채팅 목록에서 가장 상단 ‘채팅방+’ 아이콘을 눌러 새로운 채팅을 시작한다. 일반채팅, 팀채팅, 비밀채팅을 개설할 수 있는 아이콘이 나온다.

상단의 ‘팀채팅’은 팀채팅을 만드는 동시에 내 카카오톡 친구를 초대하는 방식이다. 하단의 ‘빠른 채팅 시작하기’에서 ‘채팅 만들기’는 팀채팅을 먼저 만들고 나중에 멤버를 초대한다. 후자는 처음부터 카카오톡 친구가 아닌 사람과 채팅하기에 좋다.

우선 상단의 ‘팀채팅’을 눌러 카카오톡 친구를 추가하며 팀채팅을 만들었다. 채팅방 이름과 멤버 초대 권한을 설정하는데, 이는 추후 설정에서 변경 가능하다.

‘빠른 채팅 시작하기’로 채팅방을 만들 수 있다 / 출처=IT동아


‘빠른 채팅 시작하기’로도 팀채팅을 만들어 봤다. 카카오톡 채팅 목록에서 가장 상단 ‘채팅방+’ 아이콘을 눌러, 하단의 ‘채팅 만들기’를 누른다. 이번에도 채팅방 이름과 멤버 초대 권한을 설정하고, 채팅을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팀채팅에는 나만 존재한다.

한편, 팀채팅을 만들 때 기본값은 기본프로필이며, 추후 채팅방 메뉴에서 내 이름 옆 ‘프로필’을 누르면, 멤버별로 기본프로필 또는 멀티프로필 설정을 할 수 있다.

팀채팅 초대하기 방법은 링크, QR, 주변친구 초대가 있다 / 출처=IT동아


팀채팅을 만들면 상단에 채팅방 이름과 ‘초대하기’가 뜬다. 링크 및 QR 초대, 주변친구 초대가 가능하다. 이러한 초대 방식 덕분에 전화 번호 교환을 하지 않거나, 기존 카카오톡 친구가 아니더라도 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링크 초대’ 또는 ’QR 초대’를 클릭하면 임시 링크가 생성돼 복사 및 공유가 가능해진다. 이 링크 주소·QR 코드를 받은 누구나 해당 채팅방 참여 요청을 할 수 있다. 다만, 요청을 해도 방장이 이를 수락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방장은 채팅방 오른쪽 메뉴의 목록 중간에 있는 ‘참여 요청 관리’를 통해 멤버 요청을 수락 또는 무시할 수 있다. 또는 새로운 참여 요청이 있을 경우, 채팅방 상단에 알림이 뜬다. 요청을 무시해도 상대방은 이를 알 수 없다.

주변친구 초대를 하려면 친구와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 있어야 한다 / 출처=IT동아


‘빠른 채팅 시작하기’로 팀채팅을 만들면 ‘주변친구 초대’가 자동으로 활성화 된다. 물론, 이미 개설된 팀채팅에서도 주변친구 초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주변친구 초대는 친구와 같은 오프라인 공간에 있어야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입장코드를 그 자리에서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링크나 QR보다 편리하다.

‘주변친구 초대’가 활성화 되면, 채팅방 상단에 입장코드 8자리 숫자가 자동으로 뜬다. 방장은 입장코드를 5분 내에 초대할 친구에게 알려준다. 입장코드는 5분 동안 유효하고, 5분 뒤에 새로운 숫자로 된 코드를 다시 받을 수 있다.

‘주변친구 초대’ 기능은 위치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최초 1회 위치 정보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 이때, 스마트폰 기기 전체설정의 카카오톡 앱 설정에서도 위치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

친구가 알려준 채팅방 입장코드를 입력해 참여한다 / 출처=IT동아


한편, 팀채팅 입장코드를 전달받은 친구는 ‘빠른 채팅 시작하기’에서 ‘채팅 참여하기’를 누른다. 친구가 알려준 채팅방 입장코드를 입력 후, ‘입장코드 확인’ 버튼을 누르면 채팅방 이름이 뜬다. 이름이 맞는지 확인하고 바로 ‘참여하기’를 누르면 채팅방에 들어갈 수 있다.

이때, 입장코드는 실행한 위치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거리가 먼 곳에 있으면 코드를 받아 입력해도 ‘일시적인 오류’라는 메시지가 뜬다. 카카오톡에서는 정확한 물리적 거리를 명시하지는 않았으나, 입력코드를 목소리로 전달할 수 있는 위치라면 괜찮을 듯하다. 팀채팅에서도 링크, QR 초대가 가능하기 때문에 멀리 있는 친구는 링크나 QR을 공유하면 된다.

IT동아 김예지 기자 (yj@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