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1-1 무승부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2024.9.5 뉴스1
중동 매체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32·토트넘)의 인성을 극찬했다.
중동 매체 ‘쿠라’의 나세르 기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뉴스1’에 “손흥민은 경기 후 이기지 못한 상황에서도 상대를 향한 진심의 존경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19일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6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1-1로 비겼다.
19일 오후(현지시간) 요르단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6차전 팔레스타인과 대한민국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있다.(대한축구협회 제공) 2024.11.20 뉴스1
하지만 FIFA 랭킹 100위의 팔레스타인은 객관적 열세가 예상된 랭킹 22위 한국과의 대결에서 무승부로 선전했다. 팔레스타인은 서울에서 열린 1차전에서도 0-0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손흥민은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 스스로 경기를 어렵게 풀었다. 이기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한 뒤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전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배울 점이 많았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며 상대를 존중했다.
나세르 기자는 “아시아 축구를 상징하는 손흥민이 팔레스타인의 힘든 상황과 그 안에서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면서 “(이기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을 수 있음에도 상대 팀을 헤아리는 그는 역시 존경할 만한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