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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예산실장에 바우트 재임명…“공격적 비용 절감”

입력 | 2024-11-23 14:34:00

1기서 백악관 예산실장…광범위한 규제 완화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기 행정부에서 백악관 예산관리실장을 지낸 러셀 바우트를 2기 예산실장으로 다시 발탁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2일(현지시각) 바우트를 백악관 예산관리실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에 이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며 “규제를 1개 새로 만들 때마다 4개씩 줄였고, 이는 큰 성공을 거뒀다”고 소개했다.

또 “워싱턴DC 공공 정책 분야에서 수년간 일해왔다”며 “공격적인 비용 절감 및 규제 완화 전문가로, 모든 기관에서 미국 우선 의제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CNN에 따르면 백악관 예산실장은 연방 예산 개발과 집행을 감독하는 직책으로, 대통령 의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바우트 전 실장은 트럼프 1기 정부에서 광범위한 규제 완화를 감독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마가’(MAGA) 운동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하다.

퇴임 후 비영리 단체인 ‘미국재건센터’를 설립, 보수 싱크탱크 헤리티지 재단의 ‘프로젝트 2025’ 보고서 작성을 도왔다. 보고서에 담긴 극우 정책이 논란이 되자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이 보고서와 자신이 무관하다고 강조해 왔다.

바우트 전 실장은 올해 공화당 전당대회 위원회 정책 책임자로도 활동하며 공화당 공식 강령을 재작성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