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28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1등에 63명이 당첨됐다. 이는 지난 2002년 12월 로또 발행이 시작된 이후 최다 기록이다. 14일 오전 서울시내 한 복권판매점에서 방문객들이 복권을 구매하고 있다. 2024.07.14. 뉴시스
로또 조작설이 지속적으로 나오자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이 로또 복권 추첨 공정성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대국민 추첨 생방송을 진행한다.
23일 동행복권과 MBC 측은 이날 오후 8시 35분 서울 상암 MBC에서 로또 6/45 추첨 생방송 ‘2024 로터리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국민 특별 생방송으로 마련되는 이번 방송은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선수가 황금손으로 초대됐다. 또한 국민 100명이 참석해 함께 로또 추첨 현장을 직접 본다.
매주 로또‧연금 추첨 생방송은 일반인 신청자 중 20명을 선정해 생방송을 참관해 왔는데 이번 특별 생방송은 지난 6개월간 방청 경험이 없는 19세 이상의 일반인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100명의 참관인을 선정해 참여의 기회를 대폭 확대했다. 이번 공개방송은 실제 로또 추첨 현장을 확인하고 싶었던 일반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으며, 8대 1의 참관 신청 경쟁률로 큰 화제가 됐다.
로또 복권 판매액에서 당첨금과 운영비를 제외한 ‘복권기금’은 상당 부분 취약계층 복지 등 공익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1게임당 1000원 중 약 410원이 복권기금에 속한다. 선행에도 적극적으로 참여 중인 김예지 선수는 “선행을 시작한 이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이 선행에 동참한다면, 사회가 조금 더 행복해질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