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 집회에서 참석해 있다. 2024.11.23. 뉴시스.
시민사회단체 연대인 거부권비상행동 측이 23일 서울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를 연이어 개최했다. 민주당 등 야당들도 함께 거리 행진에 나섰다.
‘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을 열었다. 집회는 오후 8시 10분경 서울 명동역 앞에서 종료됐다.
참가자들은 촛불과 피켓, 깃발 등을 들고 광화문부터 명동역까지 약 2㎞를 행진하며 “대통령 특검 거부 국민이 거부한다” “김건희 특검 수용하라”며 구호를 외쳤다.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4.11.23. 뉴시스.
한편, 거리 행진이 시작되기 전인 오후 5시 30분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특검촉구 제4차 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 집회가 열리고 있다. 2024.11.23. 뉴시스.
박 원내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며 “떳떳하다면 특검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들불처럼 번지는 시국 선언의 엄중함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김건희-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2차 시민행진 집회에서 참석해 있다. 2024.11.23. 뉴시스.
민주당은 이번 집회를 앞두고 당원들에게 당을 상징하는 ‘파란색’ 옷을 입지 말라고 공지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