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23일 납북자 귀국을 국가주권 문제로 규정하며 해결 노력 의지를 밝혔다.
마이니치와 아사히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도쿄 지요다구에서 열린 일본인 납북 피해자 귀국 촉구 행사에 참석해 “모든 납치 피해자의 귀국이 하루라도 빨리 실현돼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시바 총리는 특히 현재 납북 피해자 가족의 고령화 등을 거론,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로서 국가 주권의 문제라는 인식을 갖고 해결에 몰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6년 전에 납치돼 2022년 귀국한 소가 히토미는 함께 납치됐다가 현재까지 소식이 없는 모친(실종 당시 46세)을 언급하며 “잠깐의 시간이라도 좋으니 효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라고 호소했다.
메구미의 동생이자 실종자 가족회 대표인 다쿠야는 이날 “북한의 공작과 모략에 넘어가지 말고 의연한 외교를 계속해 달라”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