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안세영, 여자단식 제패
8월 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아레나 포르트 드 라 샤펠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혼성 복식 준결승에서 한국 서승재-채유정 조가 김원호-정나은 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08.02 파리=뉴시스
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 서승재(삼성생명)-진용(요넥스) 조가 2024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중국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263위 서승재-진용은 24일 중국 선전의 선전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3위 사바르 구타마-모 이스파하니 조(인도네시아)를 2-0(21-16 21-16)으로 제압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만, 인도네시아, 일본, 인도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오른 서승재-진용은 우승을 향한 마지막 관문까지 넘어 정상에 올랐다.
이달 초 열린 코리아 마스터스에서 서승재는 남자복식 파트너를 기동주(인천국제공항)로 교체했고, 진용은 김원호(삼성생명)와 호흡을 맞췄으나 일본과 중국 대회를 앞두고 서승재-진용으로 구성을 바꿨다.
올해 서승재는 남자복식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인도 오픈과 홍콩 오픈 우승은 오랜 기간 함께 호흡을 맞춘 강민혁(삼성생명)과 합작했다.
진용은 올 시즌 첫 우승을 맛봤다. 나성승(김천시청)과 함께 출전한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김원호와 짝을 이뤄 나섰던 코리아 마스터스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 메달 2개를 획득했다. 앞서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결승에서 세계 28위 가오팡제(중국)를 2-0(21-12 21-8)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