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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은 받자면서 문가비는?” vs “응원해야”…정우성, 혼외자 인정 속 갑론을박

입력 | 2024-11-25 08:54:00

배우 정우성 ⓒ News1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이 배우 정우성(51)의 친자란 사실이 공개된 가운데, 정우성이 문가비와 결혼은 하지 않지만 자식에 대한 책임은 다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누리꾼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4일 문가비가 지난 6월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문가비는 22일 장문의 글을 통해 한 아이의 엄마가 됐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문가비는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나의 아이에게 지난날 내가 봤던 그 밝고 아름다운 세상만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용기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후 해당 아이의 친부가 정우성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 측은 뉴스1에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으며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서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우성과 문가비는 혼인 관계를 맺지 않는다. 그렇지만 정우성은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뤄낸 후, 아버지로서의 책임은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이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 아시아 태평양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하면서 했던 몇몇 발언들을 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난민은 받아들이면서 왜 문가비와는 가정을 꾸리지 않나’ ‘사회빈약층과 소외층은 나서서 돕는 분이 왜 아이의 엄마와는 결혼을 하지 않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다른 누리꾼들은 ‘아이를 버리겠다는 것도 아니고 아버지로서 책임을 다하며 열심히 키우겠다고 했으니 응원하는 게 맞다’ ‘아빠 된 것 축하한다’ 등의 글을 남기며 정우성에 힘을 불어넣었다.

한편 문가비는 1973년생인 정우성보다 16세 어린 1989년생으로, 모델로 데뷔한 후 ‘매력티비’ ‘겟잇뷰티 2018’ ‘볼 빨간 당신’ ‘정글의 법칙’ 등에 출연했다. 당시 그는 이국적인 비주얼로 주목받았다.

정우성은 지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후 최근까지도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했으며, 내년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