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치료센터 2곳…외상, 고열 등 급성질환 중심 365일 24시간 외과 응급환자 진료 전담병원 4곳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전경. 2023.07.17. kch0523@newsis.com
서울시가 야간·휴일에 경증 질환이라는 이유로 응급실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환자들이 찾을 수 있는 긴급치료센터와 질환별 전문병원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기관, 119구급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야간·휴일 경증환자가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울형 긴급치료센터(UCC)’ 2곳과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 4곳의 운영을 시작한다.
먼저 ‘서울형 긴급치료센터’ 2곳을 의사 상주 하에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운영한다. 올해 더 건강한365의원(양천), 서울석병원(송파) 2곳 시작으로 매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긴급치료센터 응급처치 후에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거나 중증환자로 진단 된 경우에는 인근 상급 의료기관으로 전원 조치할 수 있는 대응체계도 구축했다.
또 서울형 질환별 전담병원은 최근 의사 인력 부족, 배후진료과 공백 등으로 응급실 진료 제한이 많은 외상환자 대상 24시간 진료 병원이다.
시는 올해 원탑병원(강서), 서울연세병원(마포), 서울프라임병원(광진), 리더스병원(강동) 등 외과 계열 질환 전담병원 4곳을 시작으로 안과, 산부인과 등 타 질환에 대한 전담병원도 확대해 응급환자 적기 치료에 지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365일 24시간 의사 1명 이상이 상주하며 외상 응급환자 진료 및 응급수술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내원 환자나 119구급대 이송환자도 진료하게 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