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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美 포천 선정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85위…국내 유일

입력 | 2024-11-25 11:20:00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5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 그루파마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 폐회식에 참석, 메달 시상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24.09.1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의 유력 경제 전문지 ‘포천(Fortune)’이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00인(100 Most Powerful People in Business)’ 중 85위에 선정됐다. 국내 총수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포천은 중단기 매출과 이익성장률 등 경영 성과와 비즈니스 건전성, 혁신성, 사회적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40개 산업 분야에서 리더 100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포천은 이 회장에 대해 “삼성전자 회장이자 한국 최고 갑부다. 할아버지가 창업한 삼성에서 아버지 이건희 선대 회장의 뒤를 잇기 위해 오랜 기간 교육받고 훈련받았다”며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혼수상태에 빠진 2014년부터 그룹의 실질적인 리더로 활동해왔다”고 소개했다. 또 “삼성은 전 세계 최고의 메모리 칩 제조업체이지만 엔비디아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선구자들이 사들이고 있는 가장 뜨거운 칩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뒤처져 왔다”며 “올해 주가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2017년 이후 2배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포천이 꼽은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가 1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2위),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3위),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4위),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5위) 등이 뒤를 이었다. 





곽도영 기자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