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하는 소리 이어 검은 연기 기둥 치솟아” 경찰 “국과수와 현장 감식 일정 협의”
24일 오후 11시18분쯤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발생,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2024.11.24. 뉴스1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2주일 만에 또 화재가 발생하자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24일 오후 11시18분쯤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2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곳은 2주일 전인 지난 10일 오전 4시20분에도 화재가 발생한 곳이다.
포항시 남구 송도동에 사는 70대 주민 A 씨는 “갑자기 ‘펑’하는 소리에 이어 검은 연기 기둥이 치솟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보름 전에 불이 난 장소와 같은 곳으로 보였다”며 “연거푸 불이 나 불안하다”고 했다.
다른 주민도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는 제철소에서 같은 장소에서 두번이나 불이 난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안전관리를 더 철저히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화재가 앞서 발생한 공장(파이넥스 3공장)과 동일한 장소로 보인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현장 감식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