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내린 지난해 11월 1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를 찾은 시민들이 눈을 맞으며 걷고 있다. 2023.11.17. 뉴시스
수요일인 27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첫눈이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고 27일에는 본격적으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비 또는 눈이 예상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비와 함께 바람도 강하겠다. 기상청은 “서해안과 제주도는 이날 밤부터, 26일과 27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순간풍속 20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고 전했다.
비는 25일 늦은 오후 인천 등 서쪽 지역에서부터 시작돼 26일 오전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리는 비의 양은 제법 많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5~26일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의 예상 강수량은 10~40㎜, 강원내륙·산지 10~40㎜, 강원 동해안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10~40㎜,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20~60㎜, 대구·경북 10~40㎜,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20~80㎜(산지 100㎜ 이상) 등이다.
28일에는 상층 절리저기압(편서풍대에서 떨어져 나온 저기압)이 더 큰 폭으로 위치하면서 눈이 추가로 내릴 전망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