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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 셰어하우스’ 입주할 세종 청년 모집

입력 | 2024-11-26 03:00:00

19∼39세 청년 대상 임대주택
월세 시중 시세 30∼50% 수준




세종시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비용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갖춘 임대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2일부터 27일까지 19∼39세 청년·대학생·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세종형 셰어하우스 입주자 및 입주예정자를 모집한다. 시에서 매입해 운영 중인 세종형 셰어하우스는 전용면적 17∼32㎡이며 냉장고, 에어컨, 책상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시중 시세의 30∼50% 수준으로 저렴하게 제공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고 있다.

월 임대료는 차상위계층 등 1순위의 경우 5만∼10만 원, 2·3순위는 7만∼17만 원이다. 임대주택은 신안1 10호(조치원읍 돌간1길 3), 신안2 5호(조치원읍 돌간길 45), 금암 10호(장군면 대학길 198-14) 등 총 25호다. 임대차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재계약을 통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후 결혼할 경우 재계약 횟수를 연장해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인근 고려대·홍익대·한국영상대 등 대학생, 전입을 희망하는 청년층을 위해 세종시 거주 여부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은 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동의서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시청 주택과로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추후 자격 검증 등을 거쳐 내년 3월 4일 입주 순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두희 세종시 도시주택국장은 “세종형 셰어하우스는 청년층의 초기 사회 정착과 자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임대주택 공급 확대로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