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사내 협력사 분쟁 해결 등 정책-상생 방안 담은 권고안 제시
출범 2년을 맞는 ‘경상남도 사회대통합위원회’가 2년간의 성과를 보고하고 제2차 권고안을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위원회는 25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성과보고회를 열고 경남 대통합을 위한 정책 제안과 상생 방안을 담은 제2차 권고안을 도지사에게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위원회는 권고안 세부 과제 23개도 경남도 각 부서에 제출했다.
2차 권고안에는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사내 협력사 분쟁 해결이 첫 번째로 담겼다. 한화오션은 2022년 6월부터 임금 인상 및 처우 개선 등을 요구하며 51일간 파업한 협력업체 근로자들을 상대로 47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 권고안은 지난해 첫 권고안에도 포함된 내용이다.
위원회는 민선 8기 박 지사의 공약이다. 2022년 7월 1일 취임식에서 박 지사는 “우리 경남만이라도 진영과 이념,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대통합위원회를 구성해 화합과 통합의 도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고, 같은 해 11월 21개 분야 69명의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