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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수유천’이 제62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
25일 해외 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제62회 히혼국제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의 32번째 장편영화 ‘수유천’이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이 영화에 나온 배우 김민희는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이 영화로 지난 8월 제77회 로카르노 영화제에서도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다.
수준 높고 혁신적이며 개성·독창성·독립성을 갖춘 영화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홍 감독은 이 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2015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여우주연상을, 2018년 ‘강변호텔’이 최우수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9월 개봉한 ‘수유천’은 U+ TV, 네이버 시리즈온 등 다양한 온라인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22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7년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을 인정했다. 홍 감독이 1985년 결혼해 아내와 딸을 둔 유부남이라서 두 사람의 사랑은 축하받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