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굿네이버스 청소년 NGO 활동가들이 시민 네트워크와 함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는 대규모 거리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굿네이버스 제공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는 청소년 NGO 활동가들과 함께 ‘국제 플라스틱 협약’을 촉구하는 대규모 거리 행진을 진행했다. 국제 플라스틱 협약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해 플라스틱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에 걸쳐 규제하기 위한 협약이다.
25일 굿네이버스에 따르면 지난 23일 청소년 NGO 활동가 25명과 국내 시민 네트워크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를 앞두고 벡스코 인근 올림픽공원에서 ‘부산 플라스틱 행진’을 펼쳤다.
INC-5는 국제 플라스틱 협약 촉구를 논의하는 국제회의로,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열린다.
지난 23일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앞에 모인 굿네이버스 청소년 NGO 활동가들. 굿네이버스 제공
의견서에는 △플라스틱 오염으로 인한 개발도상국 아동 피해 실태 △플라스틱 관리 시스템 구축 필요성 등이 담겼다. 청소년 NGO 활동가는 이번 회의 이후에도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 단위 캠페인을 기획하는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소년 NGO 활동가 최보경 학생(15)은 “이번 거리 행진에 참여하며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지구촌 목소리에 동참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국제 플라스틱 협약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도록,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청소년들의 노력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광호 굿네이버스 세계시민교육센터장은 “INC-5 회의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기후위기 대응 주체로서 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후위기 대응 논의의 장에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