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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서효림이 시어머니인 배우 고(故) 김수미를 떠나 보낸 후 근황을 밝혔다.
서효림은 26일 본인 소셜미디어에 “한 달. 그래도 할 일은 해야 하니까. 김장하는 날. 더 그립다”고 적고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사진에는 서효림이 남편인 정명호 나팔꽃 F&B 이사와 함께 김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수미의 빈자리를 느끼며 김장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먹먹함을 자아낸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전원일기 ‘일용 엄니’에서 연극 ‘친정 엄마’까지 평생을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았다. 언제나 연기에 관한 사랑과 열정으로 시청자 곁에 머물렀다”며 “나와 가족들도 오랜 세월 보내준 성원과 사랑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 어머니의 마지막을 함께 애도해주는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1949년 전북 군산에서 태어난 김수미는 1970년 M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고인의 대표작은 1980년부터 2002년까지 방송된 국민 농촌 드라마 ‘전원일기’다.
솔직한 입담과 유쾌한 코미디 연기로 사랑받으며 각종 영화와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요리 전문가로도 활발하게 방송활동을 이어나갔다. 2018년 본인 이름을 내건 요리 프로그램 ‘수미네 반찬’을 론칭했으며, 음식 사업을 하기도 했다.
김수미는 지난 9월 건강이상설에 휩싸였다. 홈쇼핑에서 자신의 김치 브랜드를 홍보했는데, 얼굴이 부었을 뿐 아니라 손을 떨고 말도 느렸다. 김치도 제대로 찢지 못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