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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셀프바에서 제공하는 반찬을 담아가는 손님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개인 반찬통 가지고 와서 다 담아가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영업자 A 씨는 “60대 정도로 보이는 손님이 있다. 항상 혼자 오셔서 2인분을 시키고 현금을 내신다”며 “반찬은 셀프바에서 산더미처럼 쌓아 본인이 가져온 용기에 국, 밥, 리필한 반찬 등 하나도 남김없이 다 담아간다”고 했다.
A 씨는 이전에도 해당 손님에게 1인분을 시켜도 된다고 언급을 한 바 있고, 식당에서 손님 1명만 식사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그는 “처음 오셨을 때는 1인분씩 드시면서 그냥 가시다가 저번 주부터 반찬통을 들고 와서 처음에는 국만 담아간다고 하더니 저러신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집에서 싸간 반찬 먹다 탈이라도 나면 어쩌나. 막아야 한다” “한 번은 말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리필바에 ‘싸가는 것 금지’라고 써놓아야 할 것 같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