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현지에서 3차 심화 교육 훈련 중인 SAS 김성현 대표
사이버보안 전문 기업 에스에이에스(SAS)는 자사의 김성현 대표가 알제리 사이버보안센터 설립 사업의 일환으로 현지에서 사이버보안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작년에 이어 올해 말에도 진행된 3차 교육으로, 한국 및 알제리 정부와 협력하여 국가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심화 실무 과정을 포함하고 있다.
알제리는 대통령령을 통해 국가 차원의 사이버보안 체계 구축을 공식화하고, 국방부를 중심으로 관련 법·제도와 운영 전략을 수립하며 보안 인프라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화 과정은 알제리 사이버보안센터 운영 인력과 현지 IT 전문가들이 최신 사이버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다. 특히, 이번 3차 교육은 이전의 기본 및 중급 과정을 기반으로 더욱 심화된 기술과 사례 중심의 학습에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Security Intensive Training Course’라는 명칭으로 디지털 포렌식, 침해사고 대응,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침투 테스트, 통합 보안 이벤트 관리(SIEM)와 같은 고급 보안 주제를 다루었다. 훈련생들은 실제 환경을 재현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복잡하고 심화된 사이버 공격 시나리오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어 전략을 체득했다. 이번 심화 과정은 사이버보안센터 운영 기술을 중심으로, 알제리 사이버보안센터가 독립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알제리 3차 심화 교육 수료식
또한, 김 대표는 이번 심화 과정을 통해 알제리 정부의 사이버보안센터 운영 마스터플랜 수립, 정보보호 법·제도 확립 컨설팅, 보안 인식 제고 캠페인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한국과의 협력을 통해 알제리가 지역 내 사이버보안 허브로 자리 잡으며, 국제사회의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