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가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목표액의 5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총 1500억 원 모집에 7900억 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3년물 700억 원 모집에 37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모집에 2650억 원, 7년물 300억 원 모집에 1550억 원의 자금이 몰렸다.
SK브로드밴드는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기준 ±3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포인트)의 금리를 제시해 3년물과 5년물은 각각 ―5bp에, 7년물은 ―13bp에 목표액을 채웠다.
1997년 9월 설립된 SK브로드밴드는 1999년 4월부터 시내 전화 및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다. 2008년 3월 SK텔레콤에 인수됐고, 2020년 4월 티브로드를 합병했다.
이호 기자 number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