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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법관 후보에 마용주 서울고법 부장판사 임명제청

입력 | 2024-11-26 17:05:00

마용주 신임 대법관 후보. 


조희대 대법원장이 내달 27일 퇴임하는 김상환 대법관의 후임으로 마용주 서울고법 부장판사(55·사법연수원 23기)를 2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했다. 마 부장판사가 국회 인사청문회와 본회의 표결을 통과하면 윤 대통령이 대법관으로 최종 임명하게 된다.

경남 합천 출신인 마 부장판사는 낙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27년 동안 민사·형사·행정 등 다양한 재판 업무를 담당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선임재판연구관, 수석재판연구관으로도 총 6년간 재직했다. 수석재판연구관은 전원합의체 등 상고심 심리를 보조하는 자리로 ‘대법관 등용문’으로 불린다.

법원행정처 인사관리심의관, 윤리감사관 등을 역임해 사법행정의 경험도 있다. 또 동료 법관들과 다른 법조 직역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는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법원 내에선 “온화하고 배려심이 많은 성품으로 동료와 선후배 법관들의 신망이 두텁고 포용의 리더십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