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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한국 쓰레기들이 보낸 삐라 또 떨어져”

입력 | 2024-11-26 17:40:00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와 회원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가 31일 오전 경기 파주시 국립 6.25전쟁납북자기념관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계획을 철회한후 드론을 이용해 북한 규탄 현수막을 띄우고 있다. 2024.10.31 [파주=뉴시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26일 국경선 부근 여러 곳에 한국이 보낸 대북전단과 물품들이 다시 떨어졌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이날 대외매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11월26일 남쪽 국경선 부근의 여러 지역에 한국 쓰레기들이 날려보낸 각종 정치선동 삐라(전단)와 물건짝들이 또다시 떨어졌다”고 했다.

이어 “해당 지역의 안전보위기관들에서는 구역봉쇄와 수색 및 수거, 처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시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물을 살포하며 신성한 우리의 령토를 오염시키는 도발을 감행한 한국 것들의 더러운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했다.

‘처참한 대가’ 등을 운운했던 전과 달리 보복을 위협하는 표현은 담기지 않았다.

북한은 한국 민간단체가 보낸 대북전에 대응하겠다면서 지난 5월부터 31차례에 걸쳐 오물이나 쓰레기를 실은 풍선을 남쪽으로 띄워 보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