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태양광 기술의 방향 제시 박남규 교수, 2024 에니상 수상으로 글로벌 위상 강화
학생의 실습을 지도하는 박남규교수(오른쪽) 성균관대 제공
2024 성균 국제 솔라포럼 2024 이후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성균관대 제공
특히 기존 실리콘 기반 태양전지 대비 높은 효율과 낮은 제조 비용을 자랑하는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기술이 항공우주 분야를 포함해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박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활용한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의 선구자이다. 전환 효율을 10년 만에 3%에서 26.7%로 끌어올리는 세계적인 업적을 이루어냈다. 그 공로로 2024 에니(Eni)상 ‘The Energy Frontiers’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에니상은 지속 가능한 에너지 연구와 탈탄소화 기술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세계적 권위의 상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에니상 수상과 SISF 2024가 성균관대학교와 대한민국의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 발전을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균관대는 SISF 2024 개최가 글로벌 에너지 연구 분야에서 한국과 성균관대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학교 측은 “SISF는 세계 에너지 기술을 선도하는 학문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 발전과 국제적 협력 강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