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화관광재단
대천해수욕장의 대표 메뉴로 떠오른 키조개 해물 삼합. 충남문화관광재단 제공
여행에 있어 음식(맛집)은 고려 대상 1순위다. ‘맛(맛집)이 없는 곳에는 가지도 않는다’는 말도 낯설지 않다.
충남 보령시 천북면에서 채취한 자연산 굴. 충남문화관광재단 제공
충남은 축산의 메카다. 2023년 말 기준으로 한우 41만 마리, 돼지 230만 마리로 전국에서 각각 4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토바우’라는 충남 한우 브랜드가 유명하다. 홍성과 예산 지역에는 소머리국밥과 소국밥은 물론 부산물인 삽교 곱창도 유명하다. 이 지역 소머리국밥집은 ‘눈감고 들어가도 낭패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예산군 광시면과 공주에도 한우국밥과 알밤육회비빔밥으로 유명한 집이 많다.
충남문화관광재단은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을 식도락 여행의 성지(聖地)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말 ‘음식 콘텐츠를 활용한 충남 관광 및 축제 활성화 토론회’로 미식 여행의 이론적 기반을 구축한 재단은 올해만도 △백제 노포맛집 팸투어 △서해선셋다이닝 △‘흑백요리사’ 최현석 셰프와 함께하는 충남 미각 테이스트 다이닝 등의 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
재단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도 ‘열차로 떠나는 충남 미식 여행’ ‘안 가보면 후회할 충남 맛집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