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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이 나무가 될 때까지”… 경인교대 늘봄교육센터 프로그램 호평

입력 | 2024-11-28 03:00:00

인천의 한 초등학교 늘봄교실에서 신체 표현으로 화면 속 오브젝트를 조종하고 있다. 경인교대 제공


경인교대 늘봄교육센터(센터장 한선관 교수) 프로그램이 호평 받고 있다.

초등학교 1학년생에게 매일 2시간 이상 무상 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과학창의재단 ‘늘봄학교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사업’에 지난해 선정된 경인교대 늘봄센터는 문화예술, 체육, 기후·환경, 창의·과학, 심리·정서 분야 10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 9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46개 초등학교 학생 600여 명에게 적용됐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현직 교사와 강사를 대상으로 컨설팅을 실시한 결과 반응이 좋았다. 한 학교 실무 담당자는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교육을 비롯해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로 구성돼 학부모 만족도가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한선관 센터장은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요인으로 인적, 물적,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제작한 것을 꼽았다. 경인교대 여러 학과 교수진과 연구진 및 경험이 풍부한 현직 교사들이 학생 발달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는 것.

특히 창의·과학 분야 ‘몸을 움직여서 코딩해요’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몸을 움직여 코딩을 하고 이를 통해 한글을 배우도록 했다. ‘언플러그드 놀이 대탐험’은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놀이 위주로 구성했다.

경인교대 늘봄센터는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방과후 활동 및 돌봄 경력이 풍부한 교사와 강사를 확보하고 사전 연수와 네트워킹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 센터장은 “초등학생이 늘봄 프로그램을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양질의 늘봄프로그램을 배포한 것도 아이들이 미래를 준비하고 자신만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