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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일 밤까지 20㎝ 더 퍼붓는다…충청·전라도 15㎝ 이상

입력 | 2024-11-27 08:52:00

서울엔 최대 8㎝ 강원 30㎝ 더…오늘 오전 대설 특보 확대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버스에서 내려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4.11.27/뉴스1 


화요일인 26일 밤 내리기 시작한 첫눈은 금요일인 29일까지 이어지겠다. 수도권에는 최대 20㎝ 이상 많은 눈이 오겠으며 강원권 최대 30㎝, 충청·전라권 15㎝ 이상이 더 내리겠다.

27일 오전 7시 기준 전국 최대 21.9㎝(양평)의 눈이 내렸다. 서울 20.6㎝(성북구) 등 수도권 서쪽 지역에 적설이 집중됐다.

28일까지 수도권에는 경기 남부·북동 내륙 5~15㎝(많은 곳 20㎝ 이상), 서울과 인천, 그 밖의 경기권 3~8㎝(많은 곳 10㎝ 이상), 서해5도 1~5㎝의 눈이 더 내리겠다.

충청·전라권에는 진안(9.8㎝)과 무주(6.8㎝), 장수(3.9㎝) 등의 눈이 왔으며, 이들 지역을 제외한 곳에선 1㎝ 내외의 비교적 적은 눈이 쌓였다.

충청권과 전라권엔 이날(27일) 본격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이 지역엔 29일 밤까지 눈이 올 예정이다. 충북 5~10㎝(많은 곳 15㎝ 이상), 그 밖의 충청권 2~7㎝, 전북 동부 3~10㎝(많은 곳 15㎝ 이상), 전남 동부 내륙 1~5㎝, 전북 서부 1~3㎝가 예보됐다.

눈이 비교적 적게 내린 강원권에서는 강원·중남부 산지에 10~20㎝(많은 곳 30㎝ 이상), 강원 내륙·북부 산지 5~15㎝(많은 곳 20㎝ 이상), 강원 동해안 1㎝ 내외가 더 내리겠다.

경상권에선 경북 북동 산지에 5~10㎝, 경상 서부 내륙에 2~7㎝, 경북 북동 내륙 1~5㎝, 대구와 경북 중남부 내륙, 경북 동해안, 울릉도·독도에 1㎝ 내외, 제주엔 산지에서 5~15㎝의 눈이 올 것으로 예보됐다.

눈 대신 비로 내릴 경우 수도권과 전남에 5~20㎜, 강원 내륙·산지와 충청권, 전북, 제주에 5~30㎜, 경남 서부 내륙, 대구, 경북, 울릉도·독도엔 5~10㎜, 부산과 울산, 경남(서부 내륙 제외) 1㎜ 내외가 예보됐다.

강원 내륙·산지와 일부 수도권, 경북 북동 산지엔 대설 특보가 발효 중이다. 27일 오전 중 그 밖의 수도권과 충북 북부, 전북 동부, 제주 산지에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쌓이며 대설 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차량 고립이나 구조물 붕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