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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서울지하철 러시아워 연장…1∼8호선 오전 9시30분까지

입력 | 2024-11-27 09:19:00

러시아워 배차 간격 2분30초∼4분30초 유지
코레일도 수도권 전동차 총 13회 추가 운행




수도권과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발효된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환승센터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2024.11.27. 뉴스1

27일 새벽 사이 내린 폭설로 서울과 수도권 일대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지하철 1~8호선이 오전 7~9시 출근 시간대 열차 집중 운행 시간을 9시 30분까지 연장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지를 통해 지하철 1~8호선의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을 30분 연장한다고 밝혔다. 출근 시간대 러시아워에는 배차 간격이 2분 30초에서 4분 30초로 평시 기준인 5∼9분보다 더 짧다. 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역사와 열차 내부 혼잡이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도 출근 시간 혼잡도 완화와 시민 편의를 위해 1호선 6회, 수인분당선 3회, 경의중앙선 2회, 경춘선 1회, 경강선 1회 등 전동차를 총 13회 추가 운행한다고 밝혔다.

서울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27일 서울 종로구에서 경찰이 삼청터널 입구를 통제하고 있다. 2024.11.27.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대부분 지역과 강원 내륙·산지, 전북 동부, 경북 북동 산지에 대설특보가 발효됐다. 서울 동북권과 경기 양평군, 홍천 평지와 평 창평지 등에는 한 단계 높은 대설경보가 내려졌다.

서울시는 오전 7시부터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제설 비상근무를 2단계로 격상해 제설 대응에 돌입했다. 시는 인왕산로, 북악산로, 삼청동길, 와룡공원길 등 4곳의 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오전 3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