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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눈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27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소방당국에는 기상특보 관련 피해 신고 총 2건이 접수됐다.
모두 대설로 인한 안전조치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각 현장에 대한 안전조치를 모두 마쳤다.
서해상에 발효된 풍랑경보로 인천과 도서지역을 잇는 뱃길도 통제됐다.
이날 오전 서해중부앞바다에는 초속 10~20m의 강한 바람과 함께 2~5m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다.
인천과 백령·연평·덕적도 등을 잇는 12개 항로 여객선 13척의 운항이 통제됐다. 다만 내륙과 인접한 삼목~장봉, 선수~주문, 하리~서검 등 3개 항로 여객선 4척은 정상 운항한다.
이날 0시부터 오전 7시까지 인천 누적 적설량은 ▲강화군 양도면 10.5㎝ ▲옹진군 연평면 9.7㎝ ▲서구 금곡동 9.0㎝ ▲강화군 불은면 5.0㎝ ▲중구 전동 4.3㎝ ▲옹진군 북도면 4.1㎝ ▲부평구 구산동 3.6㎝ 등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까지 3~8㎝의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며 “빙판길이 예상되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