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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고속도로 4중 추돌로 1명 사망…강원 폭설에 소방 신고 25건

입력 | 2024-11-27 10:20:00

김진태 도지사, 폭설 대응 긴급 회의 진행 중



강원 홍천 내촌면 물걸리 물걸리 나무 전도 현장.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영서와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많은 눈이 내리면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하고, 나무가 전도되는 등 사고가 이어졌다.

27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폭설에 따른 신고 접수는 25건이다.

이날 오전 6시 40분쯤 강원 홍천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인근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 사고로 제네시스 차량에 탑승하고 있던 8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또 다른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 등도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눈길에 코란도, 산타페, 아반떼 화물차, 제네시스가 잇따라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홍천 서석면 수하리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울 방향 서석터널 인근 교통사고 현장.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또 오전 7시 3분쯤 홍천 내촌면 물걸리에서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한 나무가 도로에 쓰러져 출동한 소방당국 등에 의해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내린 눈의 양은 영서의 경우 평창 대화 22.8㎝, 홍천 서석 18㎝, 원주 치악산 13㎝, 횡성 청일 12.4㎝, 홍천 12.3㎝, 춘천 남산 12㎝, 화천 사내 10.2㎝, 철원 마현 7㎝, 인제 신남 5.7㎝ 등이다.

산간 지역엔 강릉 성산 12.9㎝, 미시령 11.7㎝, 삽당령 10.5㎝, 조침령 10.1㎝, 향로봉 8㎝, 인제 기린 6.8㎝, 진부령 5.3㎝, 구룡령 5.1㎝, 대관령 4.5㎝, 양양 오색 3.8㎝, 정선 사북 2.1㎝ 등의 눈이 쌓였다. 또 해안은 북강릉 2.5㎝, 강릉 경포 1.1㎝, 속초 0.2㎝ 등이 내렸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18개 시군 및 재난관련 부서와 폭설 대응 긴급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 중이다.

(강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