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영장에는 7개 공천 관련 자료 확보…명태균-김영선이 핵심”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창원지검 관계자들이 당사를 나와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54·수감 중) 관련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오전 국민의힘 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명 씨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은 이날 오전 9시 반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인근에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도착해 2022년 재·보궐선거 공천 관련 자료 확보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후 오전 10시 58분경 당사를 나섰다.
검찰은 공천 업무와 관련된 당 조직국이 있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와 함께 당 기획조정국 사무실이 있는 국회 의원회관에 대한 압수수색도 시도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당사 압수수색이 진행된 뒤 “당 관련 부서로부터 (압수수색) 보고를 받았다”면서 “법원에서 발부된 (압수수색) 영장의 범위 내에서, 정당으로서 정치활동의 본질을 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법에 따라 응하겠다라는 보고를 제가 받았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 당사에서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창원지검 관계자들이 들고있는 서류 봉투 등. 뉴스1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