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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을 들어 한라산에 첫 눈이 내렸다.
27일 오전 7시쯤 한라산국립공원 관음사탐방로 해발 1500m 삼각봉대피소 주변은 상고대(서리꽃)와 함께 탐방로에 눈이 쌓였다.
전날 내린 비가 얼면서 탐방로는 걷기 힘들 정도로 빙판이 형성됐다. 삼각봉대피소 통제소 주변 경관인 삼각봉은 안개가 덮여서 보이지 않았다.
윗세오름대피소 통제소 옆 구상나무에 상고대가 핀 장면도 볼 수 있다. 어리목탐방안내소 옆 작은 화산체인 어승생악 정상(해발 1169m)의 나무 데크에서도 눈이 확인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한라산에서 0.1㎜ 눈날림 현상을 확인했으며 제주시 건입동 주변에서 0.5㎜내외 싸락우박을 관측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