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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 위기 진앙’ 헝다그룹과 회장 사치품 소비 제한

입력 | 2024-11-27 10:51:00


중국 법원이 부동산 위기 진원지인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에버그란데)과 쉬자인 회장에게 비필수적인 사치품 소비를 제한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헝다그룹은 광둥성 광저우 난사구법원이 지난 14일 헝다그룹과 설립자 쉬자인의 비필수적인 사치품 소비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뒤늦게 공지했다.

다만 구체적인 기준을 밝히지 않았다.

헝다그룹은 또 지난 1월29일 오전 10시18분부터 시행된 주식거래 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때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헝다그룹은 천문학적 부채로 유동성 위기에 빠지면서 2021년 말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선언하고 채무 조정을 통한 활로를 모색해 왔다.

홍콩 법원은 지난 1월 헝다그룹에 청산 명령을 내렸고, 주식거래는 1월29일부터 지금까지 중단된 상태다.

앞서 쉬 회장은 지난 9월부터 선전에 있는 특별시설에 구금돼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