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수비수 김민재(28)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3시즌 23번째 경기 만에 이 대회 데뷔골을 신고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3번)가 27일 파리 생제르맹전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 출처 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김민재의 헤더 골 장면. 사진 출처 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경기 뒤 ‘플레이어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김민재. 사진 출처 바이에른 뮌헨 페이스북
27일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9로 11위, PSG는 승점 4로 26위를 달리고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번 시즌부터 출전 팀이 32개에서 36개로 늘면서 조별리그 대신 리그 페이즈 형태로 경기를 치른다. 안방, 방문 각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른 뒤 상위 8팀은 16강에 직행하고, 나머지 9~24위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티켓을 따낸다. PSG로서는 16강행 도전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한편 맨체스터시티(맨시티·잉글랜드)는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3-3으로 비겼다. 맨시티로선 최근 공식전 5연패의 악몽에선 벗어났지만, 3-0 리드에서 후반에만 내리 3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페예노르트의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돼 나왔다.
바르셀로나(스페인)는 브레스트(프랑스)를 3-0으로 완파했다. 바르셀로나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0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후반 추가시간에는 팀의 세 번째 쐐기 골을 넣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페널티킥으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140골), 리오넬 메시(129골)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대회 100호 골을 신고했다. 레반도프스키는 7골로 대회 득점 선두로도 치고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2위, 맨시티는 15위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