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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내린 강한 폭설에 궁궐 종묘, 조선 왕릉의 관람이 오는 28일까지 중단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27일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폭설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로 인한 창경궁, 경복궁, 덕수궁, 창덕궁, 조선왕릉의 관람 중지 내용을 공지했다.
덕수궁관리소는 “오는 28일까지 폭설로 인한 관람로와 수목 정비 등 관람객 안전을 위하여 덕수궁 관람을 중지한다”며 “중명전과 고종의 길, 내부보행로도 포함한다”고 밝혔다.
경복궁과 창경궁도 오는 28일까지 관람을 중지했다. 경복궁 근정전 월대 출입은 제한됐다.
창덕궁은 폭설로 인한 경사로 안전사고 발생을 우려해 창덕궁과 연결되는 함양문 출입을 막았다.
창덕궁 후원관람도 중지됐다. 창덕궁관리소는 “후원 예매는 자동으로 취소되며 전액 환불된다”며 “다만, 창덕궁 후원 취소내역을 매표소에 제시하면 오는 12월11일까지 원하는 날짜의 관람권을 구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선왕릉중부지구관리소는 “폭설로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관람을 중지한다”며 폭설로 인한 관람로 정비, 수목 정비 등 관람객의 안전을 위하여 관람로를 폐쇄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오는 28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으며, 특히 중부 지방과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1~3㎝의 강하고 무거운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지역은 5㎝ 내외까지 예상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