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경기 평택의 한 골프연습장에서 철제 그물이 무너졌다. 이 사고로 연습장 직원 1명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
27일 경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6분경 평택시 도일동에 위치한 한 골프연습장에서 철제 그물이 무너져 사람이 깔려 있다는 신고가 119 상황실에 접수됐다. 출동한 구조대는 현장에서 2명의 직원을 구조했다. 이 중 30대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구급대원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른 한 명(50대 남성)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골프연습장은 4층 규모로, 당시 직원 7명이 바닥 그물에 있는 눈을 치우고 있었다. 그런데 가로 100m, 세로 30m 크기의 상부 철제 그물이 무너지면서 2명의 직원을 그대로 덮친 것이다. 이 철제 그물은 하루종일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