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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14단지, 최고 49층 5181채로 재건축

입력 | 2024-11-28 03:00:00

2호선 양천구청역 인근 대단지
노인요양시설서 공공돌봄 제공




서울 양천구 목동지구 내 최대 규모인 14단지가 최고 49층, 5181채로 재건축된다.

27일 서울시는 전날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를 열고 ‘목동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목동14단지는 안양천과 양천공원, 양천해누리 체육공원 등 주민 휴식 공간과 초중고교에 둘러싸여 있다. 2호선 양천구청역과도 인접해 주거 입지가 좋다.

이 단지는 정비계획안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아 최고 49층 이하 5181채(공공주택 738채)로 탈바꿈한다. 목동중심지구변 목동동로와 내부 도로인 목동동로8길의 폭을 각각 3m, 5∼6m 넓혀 자전거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주변 단지와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 전용 도로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지역 주민들의 보행 접근성도 개선한다. 안양천로변에 근린공원을 설치해 양천근린공원에서 안양천까지 녹지 연결성을 강화하고 단지 중앙에는 열린 공간을 확보해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한다. 지속적인 인구 고령화로 수요가 커지는 노인요양시설을 넣어 지역 내 노인 공공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도록 계획했다. 목동14단지는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와 통합 심의를 거쳐 건축 계획을 확정하고 사업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