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정 세계예술인 6인에 포함 ‘AI와 K팝’ 특강-연주 맡을 예정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사진)이 영국 옥스퍼드대가 선정하는 세계 예술인으로 선정됐다.
27일 조지은 옥스퍼드대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옥스퍼드대는 올해 ‘인문대·켈로그 칼리지 방문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김형석을 세계 예술인 6인 중 한 명으로 선정했다. K팝의 발전을 이끈 ‘혁신적인 예술가’라는 이유에서다.
옥스퍼드대는 이 프로그램으로 세계적 예술인들을 초청해 옥스퍼드의 학자들과 창작과 연구를 함께 하도록 지원한다. 올해부터 매년 하반기(7∼12월) 10명 안팎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예술인들은 방문 기간에 방문학자 자격으로 옥스퍼드 내 여러 칼리지에서 여러 현지 학자와 교류하고 콘퍼런스 등에도 참여한다.
김형석은 올 7월 옥스퍼드대 셸더니언 홀에서 특강 및 미니 콘서트를 열고 한국어 보급을 위해 대학 측에 자신이 작곡한 곡 1400여 곡의 사용을 허락했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