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준성(왼쪽)-박가현의 국제탁구연맹(ITTF)이 26일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19세 이하 혼합복식 4강전에서 일본 조를 상대하고 있다. 국제탁구연맹 제공
28일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이 대회 U-19 혼합복식 결승에서 오준성-박가현 조는 중국의 황유청-종게만 조에 1-3(11-8, 9-11, 8-11, 5-11)으로 역전패했다. 한국 탁구가 이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여섯 번째(2005, 2008, 2016, 2017, 2022, 2024년)였다. 다만 금메달을 딴 2005년과 2016년에는 결승에서 중국 팀을 상대하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날 오준성-박가현 조는 첫 게임을 11-8로 따내며 결승에서 중국팀을 꺾고 우승하는 최초 기록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후 세 게임을 내리 내주고 최초 기록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같은 날 15세 이하(U-15) 혼합복식 결승에 올랐던 이승수-최서연 조도 중국의 리허천-야오루이쉬안 조에 1-3으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박가현은 이날 유예린(16·화성도시공사)과 나선 U-19 여자복식 4강에서도 일본의 멘데 린-다카모리 마오 조 0-3(11-13, 5-11, 6-11)으로 완패했다. 오준성은 남자 단식에서 메달 도전을 이어간다. 오준성은 28일 오후 8시부터 중국의 웬루이보와 8강 맞대결을 펼친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